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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 자료 (2012~2013)/시사경제 스터디 자료

6. 일본 전자업계 Big 3의 몰락의 시사점

by Warm-heart 2013. 4. 19.

<일본 전자업계 Big 3의 몰락의 시사점>

 

일본전자업계 Big 3라 불리는 파나소식, 소니, 샤프가 최근 5년간 보인 적자는 지난 20년간 벌어들인 순수익과 맞먹는다.

Big 3 2007년 상반기 시가 총액은 (218조원)이었으나, 2012년 현재 시가 총액은 27조원으로 87.5% 폭락했다.

 

원인

1.     경영전략의 실패

1)     갈라파고스 증후군

-       정의 : 영국의 식물학자인 찰스 다윈은 1985년 육지에서 1,100km 떨어진 태평양 화산섬인 갈라파고스 제도의 동식물이 육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이를 진화론의 근거로 내세웠다. 하지만 1985년 이후 갈라파고스 제도는 외래 문물의 도입과 더불어 외래종이 유입되면서 멸종 위기에 처함.

-       한 때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던 일본 전자업계가 자국 시장에만 안주하여 독자적인 노선을 걷다가 결국 위기에 직면한 현실과 유사한 면이 있다.

-       일본 전자업계의 몰락은 내수시장에만 안주했다는 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소니, 파나소닉 그리고 샤프의 매출 가운데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2%, 48%, 53%에 달한다.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우 20%를 밑돈다.

-       그러나 일본의 노령화와 인구감소 (1 2,780만 정점 후 1 100만으로 감소 중)는 내수시장의 전망을 어둡게 함.

2)     자만

-       전자업계의 주력제품 중 상당수가 일본 기업들이 가장 먼저 개발 한 것들이다. (D, 리튬이온전지, LCD, DVD, 네비게이션)

-       시장 초기에는 뛰어난 기술로 세계 시장을 석권했지만 자만에 빠진 나머지 후발주자들에게 대부분 시장을 빼앗겼다.

-       D램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리튬이온 전지의 경우 삼성 SDI, LCD의 경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3)     일본 특유의 고집

-       과거의 영광에 도취되어 혁신보다는 동일한 방식을 계속 고수함. 특히 반도체 경쟁에서 밀린 시점에서 NEC, 히타치, 미쓰비시를 합쳐 엘피다를 만든 것이 단적인 예. 다른 경쟁력을 높이기 보다는 덩치를 키워 대항하겠다는 전략이 실패로 돌아감.

-       전통적인 수요 시장인 선진국에만 집착하고 신흥 시장을 등한시 한 결과 중국에서 소니의 시장 점유율은 7.6%, 파나소닉의 경우 13%에 불과함

-       세계적인 추세를 읽지 못하고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TV 기술 개발에 몰두하다가 결국 LCD에 세계 TV시장을 내줌에 따라 직격탄을 받음. 반면 삼성과 LG LCD PDP사업으로 경쟁하다가 PDP에 있어 일본 업체들에게 기술적으로 밀리고, 세계 추세가 LCD로 가는 것을 읽고 LCD에 올인함. (PDP는 사업을 유지하는 정도로 Risk 최소화)

 

2.     책임경영의 실패

1)     결단력을 가진 오너의 부재

-       정치적 리더십 부재 -> 메가뱅크의 임무 방기 -> 일본기업들의 내수시장 안주 -> CEO의 기술맹신

-       파나소닉의 경우 최대주주가 일본마스타트러스트신탁은행으로 5.42%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기타 10여개의 금융회사가 1~5%씩 나눠가지고 있는 구조이다. 즉 산업자본의 경영권을 쥐고 있는 금융자본이 서로 책임을 회피하며, 지분이 쪼개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의 사안을 결정하는 데 수개월이 걸리는 구조가 문제가 됨.

-       소니의 TV사업 담당 사장의 재임 기간이 평균 1.5년으로 장기적인 전략 구성 없이 단기적인 성과에만 급급하게 되는 구조가 문제가 됨.

 

3.     엔고현상

-       엔고 현상 -> 일본통화 표시 가격 상승 -> 수출 경쟁력 약화 (수출 시 제품 표시 가격 상승)

-       그러나 엔고 현상 이전부터 일본 기업 내 경쟁력을 잃어왔기 때문에 근본적인 문제점이라기 보다는 악화되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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