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상상마당 서포터즈 2기 (2010~2011)/Cinema5 상상마당 - 'El Systema 마음껏 희망하라' 베네수엘라를 음악강국으로 만든 음악학교 엘 시스테마 음악은 가장 훌륭한 의사소통 수단이다. 매 순간 느끼는 것이지만 사람을 대하는 것은 정말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다. 이러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통 관심사를 끌어오거나 상대방의 경계를 허무는 미소 등 다양한 수단이 동원된다. 하지만 ‘음악’만큼 가장 효율적이고 확실한 방법은 없다. 베네수엘라의 음악학교 엘 시스테마는 이러한 사실을 실질적인 사례로써 뒷받침한다. 각양각색의 엘 시스테마의의 아이들은 ‘음악’이라는 교집합을 가진다. 그들의 다른 성별과 성격 그리고 생활환경이나 나이 등은 ‘음악’이라는 가장 훌륭한 도구 안에서 하나가 된다. 아이들은 음악이라는 의사소통 수단을 통해 갈등과 화해, 협력 등을 배운다. 엘 시스테마의 아이들에게 이 사회의 어른들이 염려하는 부정적인 모습을 발견하는 것은 무척 .. 2010. 8. 23. 절대 아이를 혼자 두지마세요 - 투아이즈 상상마당 "절대 아이를 혼자 두지마세요." 평소라면 절대 하지 않았을 행동을 갑자기 상황에 몰려 하게 될 때가 있다. 절대 우거지국매니아가 갑자기 오늘밤엔 파스타를 먹으러 가자고 하거나, 평생 야근 한 적없는 신입이 불을켜고 PPT를 작성한다거나. 그들은 왜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했을까? 왜 하필 나는 그 때 그런 선택을 했을까? 굳이 이유를 들자면 그게 당신이니까 그런 것일 뿐이다. 나 역시 나였기 때문에 절대 보지 않았을 공포영화를 혼자보려니 무섭고 보긴 꼭 봐야겠다는 친구를 따라 얼떨결 시네마 좌석에 앉았다. 영화가 시작되자 소리를 꺄악 지른다. 절대하지 않았을 행동을 했던 결과다. [투아이즈]의 배경과 인물에는 고풍스런 대저택. 외로운 소녀가 있다. 얼핏 보면 엑소시스트가 생각나는 설정부터 공포에 대한 기.. 2010. 8. 14. 상상마당 - 8월 단편 상상극장 '환상특급' 리뷰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빨간색을 좋아하는 사람, 파란색을 좋아하는 사람. 그리고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죽어도 보기 싫어하는 사람. 굳이 분류한다면 나는 파란색을 좋아하면서 공포물은 죽어도 못보는 사람이다. 지금껏 강제로(?)본 두 가지 영화 '알포인트', '새벽의 저주'를 제외하고는 공포영화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을 본 적이 없다. (알 포인트의 경우 군대에서 선임이 강제로 시청을 강요했기 때문에, 새벽의 저주는 역시 군대에서 야간 근무에 들어가서 간부분이 보기를 권유했기 떄문에...;;) 사실 이번 8월 상상마당 단편극장의 주제가 '스릴러'라고 하기에 살짝 의심을 했다. 혹시 스릴러를 가장한 '공포'물이 아닐련지...? - 1 - 바캉스 Vacances 2009|23min|DV|Color|.. 2010. 8. 12. 상상마당 시네마 '파코와 마법동화책' 이른 10시 30분 상상마당에 도착했다. 11시에 시작하는 '파코와 마법동화책'을 보기 위함이었는데, 직원들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었다. 불현듯 든 생각은... ' 나 혼자 보는 거 아냐?;;;' 영화 시작 10분 전, 아직 통제 중인 출입구. 아무도 없는 관객석에서 스리슬쩍 셀카-_-ㅋ 두 가지 버젼의 포스터. 포스터만 보았을 때는 '도대체 이게 무슨 영화지?' 라는 생각만 들었다. 연못에 개구리가 있다... 저 개구리가 소녀와 입맞춤을 해서 인간이 되나? 저 가운데 심통난 표정의 할아버지는 누구지? 스포일러가 아닌 까닭에, 시놉시스에 대해서는 간단히 짚고 넘어갈까.... 한다. 보이는 것과 같이 심술만 부리는 고약한 할아범과 비범(?)해 보이는 게이님(?) 그리고 온몸에 붕대를 감은 환자가 있다. 할.. 2010. 7. 28.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