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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상상마당 서포터즈 2기 (2010~2011)/Project

3탄 - Live Hall - 제 2기 서포터즈와 함께 하는 상상마당 숨은공간찾기

by Warm-heart 2010. 8. 3.

#. 상상마당 Live Hall 조정실 탐방.
상상마당 Live Hall 하우스 매니저 박미리님과의 솔직한 대화

s) 라이브홀 조정실은 어떤 곳인지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라이브홀 조정실은 원래 음향과 조명을 콘솔할 수 있는 기계장치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공연을 하는 밴드와 접근성이 너무 떨어지고 정확히 콘솔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어서 라이브홀에 음향과 조명 콘솔 장치를 내려 보냈답니다.
그래서 지금 라이브홀 조정실에는 관객을 대하는 상주인력의 사무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s) 하우스 매니저로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시나요?

공연장을 전체적으로 관리하는 일을 합니다. 불 나가거나 하면 안 되니 매일 신경을 쓰고 있고요~ 대관팀이 오면 안내를 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실무담당을 맡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s) 하우스 매니저 일을 하시면서 공연을 많이 기획하셨을 텐데 제일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마이클잭슨 트리뷰트 공연이요!!!!
우선 제가 마이클잭슨을 너무 좋아했고 좋아해서 그런지 더욱 신이 났어요.

s) 공연 준비 중 기억에 남는 사건 사고는 없었나요?

공연장에서 있었던 일 중에 관객분 중 한 여자 분이 조용한 분위기에서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카메라 촬영하시는 분을 때리는 사건이 일어났었어요.
다들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신속히 처리를 시도했죠. 한 분이 설득을 시도했지만 결국 경찰을 불러 처리할 수밖에 없었어요.
당황했던 사건이라 기억에 많이 남네요.

s) 공연기획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관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려 합니다. 내가 관객이라면 이걸 돈 주고 볼까? 이런 생각 말이죠.

s) 꼭 기획해보고 싶으신 공연이 있으신가요?

'상상마당 락 페스티벌' 해보고 싶습니다. 음향감독님께서 놀라시네요. 하하하

s) 라이브홀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주의를 요하는 점이요.
공연장이고 지하이기 때문에 화재에 크게 신경을 써야 하거든요.
대관팀 중 이런 주의해야 할 사항을 모르고 폭죽을 가져오는 팀이 있어서 애를 먹기도 해요. 위험하기 때문에 신경이 그만큼 많이 쓰이겠죠?

상상마당 Live Hall 음향감독 이경환님과의 인터뷰

s) 상상마당 이런 게 더 좋다!

공간대비, 지역대비 전 세계에서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이 공간에 정말 비교도 안 되는 장비를 갖췄죠. 그래서 그런지 상상마당 라이브홀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하드웨어 인프라로 해결 안 되는 문제는 결국 콘텐츠 문제인데 라이브홀에 실망을 하는 경우가 있어서 조금 난처하기도 합니다.

s) 한 공연을 위해 작업하는 시간은 얼마나 되시나요?

대중없습니다. 3일을 몰아서 할 때도 있고 공연 시작 앞 뒤로 할 때도 있죠.

s)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으신가요?

트렌드처럼 3, 4년 전부터 원로 뮤지션들이 가끔 소극장에서 공연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특정 뮤지션보다는 이 분들의 공연이 다 생각나네요.

s) 리허설 때 밴드와 마찰이 생기는 경우가 있나요?

상상마당 라이브홀 공연은 외부팀의 대관공연과 상상마당 자체에서 기획하는 기획공연으로 나뉩니다.
기획공연에는 미리 협의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마찰이 없는 편이지만 대관공연에서는 아마추어, 대학생팀의 경우 라이브홀에 대한 판타지를 가지는 분들과는 마찰이 생기기도 합니다.

s) 상상마당 라이브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이자면?

공연장은 감독과 오퍼레이터가 구분이 되어 있고 클럽은 한 명이 음향을 모두 관리합니다. 상상마당 라이브홀은 공연장으로 구분되고요 가장 비슷한 곳이 EBS 스페이스 공감의 공연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광진구 멜론 악스홀, 압구정 예홀, 이비에스 스페이스 공감홀, 상상마당 라이브홀이 공연장으로 구분이 됩니다.

상상마당 Live Hall 조명감독 김지원님과의 인터뷰

s) 상상마당 조명에 대한 자랑 부탁드릴게요~

조명기가 제일 많아요. 홍대 지역 타 클럽, 공연장에 비해 공연과 관련된 제반 시설이 확실히 좋죠. 모든 곳을 둘러본 것은 아니지만 들어본 바에 의하면 그런 듯 하네요. 하하

s) 공연할 때마다 조명 컨셉이 다른가요?

기획공연은 공연 콘셉에 맞게 하려 하지만 대관공연은 평균적으로 그 동안 봐왔던 노하우대로 한답니다. 일일이 봐주기에는 라이브홀에 공연이 너무 많고 제약이 많은 게 현실이랍니다.

s) 조명감독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혹은 사고가 있었나요?

공연 중에 램프가 터지는 일이 많이 생겨요. 다행히 컬러 필터가 램프의 유리조각을 잡아주죠.
한 번은 한 공연팀이 폭죽을 터트렸어요. 그 순간에 바로 조명기를 다 내렸답니다. 너무 위험한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결국 기본 등만 켜고 진행했었답니다.

s) 공연 중 사고가 나면 수습은 어떻게 하시나요?

공연 중에는 중간에 사람이 다치는 사고가 아닌 이상 공연을 멈추고 수습을 하지는 않아요.
일반 공연에서는 중간 쉬는 시간에 교체를 하고 공연에는 무리 없이 진행될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면 그냥 진행한답니다.

s) 눈으로 확인 안 되는 것도 있나요?

램프 터지는 소리도 큰 편인데 그 소리가 악기 사운드에 먹혀서 들리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공연 끝나고 램프가 깨져있는 것을 확인 한 적도 있었죠.

상상마당 제 2기 서포터즈
양혜미, 박종서, 박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