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아티스트들의 작가적 상상을 지원하는 문화 브랜드인 상상마당에서 실험적인 기획 그룹전을 가진다. 이름하여, '서교육십 2010: 상상의 아카이브 - 120개의 시선' 젊은 작가와 미술계 현장에 일하는 기획자, 평론가 들이 바라보는 2010년 미술계는 어떠한 모습일까? 그 정답이 궁금하다면 상상마당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잠깐, 그 전에 상상마당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상상마당이란?
젊음의 메카인 홍대 앞에 2007년 9월 개관한 KT&G 상상마당은 지하 4층 지상 7층으로 꾸며진 복합문화공간이다. 그 중 2층에 마련된 갤러리에서는 팝아트와 미디어아트 등 현대미술에 대한 집중적 조망과 함께 신진작가 소개를 통해 한국 현대 미술의 방향을 모색하는 공간이다.
상수역, 합정역, 홍대입구역에서 가까우며, 홍익대학교 정문과 인접해있다.
Tue. 23 March ~ Tue. 25 May 2010
Part 1 2010. 3. 23[Tue] ~ 2010. 2. 20[Tue]
Part 2 2010. 4. 27[Tue] ~ 2010. 5. 25[Tue]
'서교육십 2008: 취향의 전쟁', '서교육십 2009: 인정게임'의 연장선에서 기획된 이번 기획전은 미술계 현장에서 전시기획과 미술비평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는 전문가 60명으로부터 추천받은 60명의 신예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흔히 대중문화라고 하면 스타라고 불리는 이들의 외향이 주목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스타들이 입은 의류와 각종 악세사리들이 대중문화라고 일컫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과거의 위인들도 이러한 외향, 외관에 치중했을까? 아닐 것이다. '내면의 무엇' 을 더욱 중시했을 것이다. 이러한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견주어보고자
김하얀나래 작가 는
아그리파에게 모자를 씌우고, 고글을 씌어 이 작품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대중문화'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고 있다.
'고양이 엄마', '4차원 팝아티스트'라고 불리며 1979년생으로 홍익대학교 서양학과와 동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친, 그리고 여러 그룹의 아트디렉터로 활동하며, 개인전 및 다수의 기획전과 그룹전에 참여하며 아티스트의 명성을 쌓고 있는 그녀. 이 모든 수식어는 '낸시랭' 그녀를 위한 것이다. 방송에서도 여러차례 모습을 보여주었던, 친근한 그녀의 작품을 이곳 서교육십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언뜻보면 화이트보드에 이런 저런 계획들을 마구잡이로 적어놓은 것 같다. 하지만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그녀만의 작품세계를 느낄 수 있다.
영국 여왕에게 영국의 땅 '1평' 을 기증해달라고 요구한다. 그리고 기증받은 땅에서 그녀만의 퍼포먼스를 한다. 그리고 그 공간에 그녀만의 국가를 세우고, 영국 여왕을 백성으로 삼는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감히 상상조차도 할 수 없는 이러한 일들을 그녀는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계획은 7월에 완성될 예정인데, 이 작품은 그러한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기상천외한 생각을 해내고, 이를 실행으로 옮기는 것 그 자체로서 낸시랭의 행위는 하나의 예술로 평가 받는다.
요즘 어린이들에게는 낯설 수 있으나, 블로거의 유년시절에는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만화영화만을 방영하던 황금시간대가 있었다. 당시 만화영화는 '인조인간'을 소재로 한 작품이 다수 있었다. 만화 속 인물들은 팔, 다리는 물론이고 심장, 간과 같은 주요 장기들조차 기계로 바꾸어 무한한 삶을 얻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렇게 얻은 무한한 삶이 과연 유토피아 였을까? 그들은 과연 행복했을까? 그들은 과연 그들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 이러한 단순히 보이는 것이 아닌, 그 이면의 모습을 왕지원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세상에게 묻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일상 모습을 촬영한 후 스스로가 관객이 되어 일상적인 모습으로 소통하며 만든 작품이 궁금하지 않은가? 동시대에 살지 않았던 인물들을 한 장소에 겹쳐 표현함으로써 당시의 인물들의 삶을 잊지 않을 것을 당부하는 강민수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싶지 않은가? 익숙한 것을 낯설게 표현한 이정후 작가의 작품이 앞서 소개한 세 작품과 함께 30여 작품이 상상마당 갤러리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서교육십 2010: 상상의 아카이브 - 120개의 시선'을 제대로 즐기는 TIP
'도슨트 프로그램' 을 활용하자! - '도슨트'라고 하면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서 전시물을 안내하는 직원을 의미한다. 매주 주말 16시 상상마당 갤러리 2층 Information 앞쪽에서 대기하면 친절한 도슨트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배너를 클릭하면 상상마당의 보금자리 '상상다락'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
'고양이 엄마', '4차원 팝아티스트'라고 불리며 1979년생으로 홍익대학교 서양학과와 동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친, 그리고 여러 그룹의 아트디렉터로 활동하며, 개인전 및 다수의 기획전과 그룹전에 참여하며 아티스트의 명성을 쌓고 있는 그녀. 이 모든 수식어는 '낸시랭' 그녀를 위한 것이다. 방송에서도 여러차례 모습을 보여주었던, 친근한 그녀의 작품을 이곳 서교육십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언뜻보면 화이트보드에 이런 저런 계획들을 마구잡이로 적어놓은 것 같다. 하지만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그녀만의 작품세계를 느낄 수 있다.
영국 여왕에게 영국의 땅 '1평' 을 기증해달라고 요구한다. 그리고 기증받은 땅에서 그녀만의 퍼포먼스를 한다. 그리고 그 공간에 그녀만의 국가를 세우고, 영국 여왕을 백성으로 삼는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감히 상상조차도 할 수 없는 이러한 일들을 그녀는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계획은 7월에 완성될 예정인데, 이 작품은 그러한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기상천외한 생각을 해내고, 이를 실행으로 옮기는 것 그 자체로서 낸시랭의 행위는 하나의 예술로 평가 받는다.
요즘 어린이들에게는 낯설 수 있으나, 블로거의 유년시절에는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만화영화만을 방영하던 황금시간대가 있었다. 당시 만화영화는 '인조인간'을 소재로 한 작품이 다수 있었다. 만화 속 인물들은 팔, 다리는 물론이고 심장, 간과 같은 주요 장기들조차 기계로 바꾸어 무한한 삶을 얻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렇게 얻은 무한한 삶이 과연 유토피아 였을까? 그들은 과연 행복했을까? 그들은 과연 그들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 이러한 단순히 보이는 것이 아닌, 그 이면의 모습을 왕지원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세상에게 묻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일상 모습을 촬영한 후 스스로가 관객이 되어 일상적인 모습으로 소통하며 만든 작품이 궁금하지 않은가? 동시대에 살지 않았던 인물들을 한 장소에 겹쳐 표현함으로써 당시의 인물들의 삶을 잊지 않을 것을 당부하는 강민수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싶지 않은가? 익숙한 것을 낯설게 표현한 이정후 작가의 작품이 앞서 소개한 세 작품과 함께 30여 작품이 상상마당 갤러리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서교육십 2010: 상상의 아카이브 - 120개의 시선'을 제대로 즐기는 TIP
'도슨트 프로그램' 을 활용하자! - '도슨트'라고 하면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서 전시물을 안내하는 직원을 의미한다. 매주 주말 16시 상상마당 갤러리 2층 Information 앞쪽에서 대기하면 친절한 도슨트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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