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나고 나면 별 것 아닌 것처럼 여겨지지만, 처음 교환학생을 준비할 때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르는 것 투성이었습니다. 어느 대학을 선택해야 하는지, 수강신청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활비는 얼마나 들며 방학 때는 무엇을 할 지... 이러한 이유로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조금씩 블로그에 올려 보려고 합니다 :)
그 첫번째 포스팅으로 1년 (두 학기) 교환학생 파견 시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 끄적여보도록 하겠습니다 :) 다만 본 정보를 접하기 전 다음 몇 가지 사실을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1. 미국에 있는 특정 A대학을 지원하고자 할 때, 소속되어 있는 본 대학과의 협정에 따라 비용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본 포스팅은 동국대 국제교류팀의 협정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2. 생활비의 경우 개인차가 심하게 나기 때문에, 본 포스팅은 그저 참고용으로만 인지해주십시요.
3. 마찬가지로 방학을 이용한 여행 또한 어느 곳을 갈 것인지에 따라 큰 차이가 발생합니다.
경영학 전공
파견 당시 동국대학교에서 6학기까지 이수
미국 Arkansas State University (아칸사주립대) 파견
2010 Fall semester - 2011 Spring semester (두 학기)
동국대학교 국제교류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파견
제 경우 위와 같은 조건으로 Arkansas State University(이하 ASU)로 교환학생 파견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 경우 ASU에 납부한 금액은 한 학기 기준으로 하여,
7days - Meal Plan $1,295 (Flexible Money $100 포함)
Dormitory $2,010
Admission $4,199
Total $7,504
총 $7,504였습니다. Meal Plan은 학교 식당에서 먹는 비용을 의미하며, 주 7일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 동국대와 ASU의 협정 상 교환학생은 모두 Meal Plan을 신청하는 것이 의무사항이였습니다. 다만 주 5일 혹은 주 7일 옵션 등을 선택할 수 있었고, 학교 곳곳에서 현금과 같이 사용할 수 있는 Flexible Money (자판기, 매점 등)의 경우 옵션으로 $100 혹은 $300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옵션에 따라 비용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Dormitory의 경우 교환학생으로 올 경우 선택할 수 있는 기숙사가 총 4곳이 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http://wheart.tistory.com/123"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숙사 역시 비용의 차이가 조금 씩 있습니다.)
이 밖에 나머지 $4,199는 기본 Admission Fee $1,994를 포함하여 각종 체육관, 도서관, 건강보험료 비용 등을 합산한 비용입니다. $4,199는 12학점을 기준으로 한 금액이며, 미국 대학의 경우 신청하는 학점에 따라 비용이 동반 상승하게 됩니다.
또한 동국대학교 본교에 납부해야 하는 등록금의 30%인 $950을 포함하면 한 학기에 들어가는 등록금+기숙사+식비는 총 $8,454입니다. 유의해야할 부분은 학점은 12학점을 초과할 경우 한국의 등록금 시스템과 달리 등록금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이며, 동국대 국제교류팀을 통한다 할 지라도, 대학에 따라 본교(동국대)에 납부해야 하는 등록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세계 100대 대학에 들어가는 학교로 파견을 갈 경우 본교 등록금 100%면제)
다음은 생활비에 대한 부분입니다. ASU가 위치하고 있는 Arkansas state의 City of Jonesboro는 인구 5만의 College city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도시의 많은 부분이 ASU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대학도시라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차량을 소지하지 않은 교환학생은 학교 밖으로 벗어나기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물론 학교에서 주 3회 운행하는 Shuttle을 통해 월마트, TJMAX 등을 포함해, 은행과 같은 시설에 접근할 수 있지만 근처 대도시인 Little Lock 혹은 Memphis를 가는 것은 차를 가지고 있는 미국인 친구 등을 통하지 않는 이상 대중교통이 부재로 인해 거의 힘들다고 보면 됩니다. 처음 도착한 직후에는 여러가지 생필품 구매로 인해 목돈이 들어가지만 그 이후부터는 생활비라고 할 만한 것은 거의 지출되지 않습니다. (식사를 Meal Plan으로 해결하기 때문) 또한 월마트가 생각 의외로 저렴하기 때문에, 목돈이라고 하지만 그렇게 부담되는 금액이 지출되지는 않습니다. 초반 생필품을 굳이 열거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지난 학기 동안 생활해본 결과, 다달이 나가는 생활비라고 한다면 가끔 쇼핑몰에서 옷이나 그 밖에 용품들을 구입하는 것과 주말에 하는 외식 그리고 커피 정도입니다. 아껴쓴다면 한 달에 $2~300 정도면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한 학기 기준으로 계산 한다면 $250 x 4months = $1,000.
마지막으로 학기와 학기 사이에 있는 방학에 소요되는 비용입니다. 앞선 등록금과 생활비 역시 개인에 따라 많이 차이가 있지만, 방학 때 지출되는 비용은 전적으로 본인의 결정에 따라 매우 작을 수도 클 수도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2011년 12월 12일 종강과 함께 30일간의 유럽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미국은 겨울방학이 한 달, 여름방학이 석 달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교환학생 파견 시기를 결정할 때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제가 유럽여행을 결정한 이유는, 평고 이를 희망하기도 했지만 한국에서보다 미국에서 유럽을 왕복하는 것이 비용상 저렴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같은 미국의 다른 도시를 여행하는 것이 비용면에서는 더 저렴합니다) 만약 미국에서 방학을 맞아 30일 간 유럽여행을 간다고 가정한다면, 소요되는 경비는 다음과 같습니다.
또한 동국대학교 본교에 납부해야 하는 등록금의 30%인 $950을 포함하면 한 학기에 들어가는 등록금+기숙사+식비는 총 $8,454입니다. 유의해야할 부분은 학점은 12학점을 초과할 경우 한국의 등록금 시스템과 달리 등록금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이며, 동국대 국제교류팀을 통한다 할 지라도, 대학에 따라 본교(동국대)에 납부해야 하는 등록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세계 100대 대학에 들어가는 학교로 파견을 갈 경우 본교 등록금 100%면제)
다음은 생활비에 대한 부분입니다. ASU가 위치하고 있는 Arkansas state의 City of Jonesboro는 인구 5만의 College city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도시의 많은 부분이 ASU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대학도시라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차량을 소지하지 않은 교환학생은 학교 밖으로 벗어나기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물론 학교에서 주 3회 운행하는 Shuttle을 통해 월마트, TJMAX 등을 포함해, 은행과 같은 시설에 접근할 수 있지만 근처 대도시인 Little Lock 혹은 Memphis를 가는 것은 차를 가지고 있는 미국인 친구 등을 통하지 않는 이상 대중교통이 부재로 인해 거의 힘들다고 보면 됩니다. 처음 도착한 직후에는 여러가지 생필품 구매로 인해 목돈이 들어가지만 그 이후부터는 생활비라고 할 만한 것은 거의 지출되지 않습니다. (식사를 Meal Plan으로 해결하기 때문) 또한 월마트가 생각 의외로 저렴하기 때문에, 목돈이라고 하지만 그렇게 부담되는 금액이 지출되지는 않습니다. 초반 생필품을 굳이 열거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지난 학기 동안 생활해본 결과, 다달이 나가는 생활비라고 한다면 가끔 쇼핑몰에서 옷이나 그 밖에 용품들을 구입하는 것과 주말에 하는 외식 그리고 커피 정도입니다. 아껴쓴다면 한 달에 $2~300 정도면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한 학기 기준으로 계산 한다면 $250 x 4months = $1,000.
스탠드 조명
전기포트
쓰레받이/빗자루
이불/베게
목욕용품
등....
마지막으로 학기와 학기 사이에 있는 방학에 소요되는 비용입니다. 앞선 등록금과 생활비 역시 개인에 따라 많이 차이가 있지만, 방학 때 지출되는 비용은 전적으로 본인의 결정에 따라 매우 작을 수도 클 수도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2011년 12월 12일 종강과 함께 30일간의 유럽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미국은 겨울방학이 한 달, 여름방학이 석 달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교환학생 파견 시기를 결정할 때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제가 유럽여행을 결정한 이유는, 평고 이를 희망하기도 했지만 한국에서보다 미국에서 유럽을 왕복하는 것이 비용상 저렴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같은 미국의 다른 도시를 여행하는 것이 비용면에서는 더 저렴합니다) 만약 미국에서 방학을 맞아 30일 간 유럽여행을 간다고 가정한다면, 소요되는 경비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륙간 왕복 비행 요금 : $800 (석 달 전에 예약할 경우, 본인의 경우 American Airline을 이용했음)
30일간 숙박요금 : $800 (2/3은 한인민박, 1/3은 유스호스텔에서 투숙할 경우)
30일간 교통비 :$702 (유럽 내 이동 비용, 기차+버스+지하철 등)
30일간 그 외 경비 : $ 1,171 (숙박, 교통 비용 외. 특별히 쇼핑을 하지 않을 경우, 미술관 등 입장료 비용 등)
Total : $3,473
해당 비용은 2011년 12월 EUR/USD 환전 비율 (대략 1,500원)에 따른 비용입니다. 제 경우에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곳을 보기 위해 (9개국 24개 도시) 교통비는 평균 비용보다 많이 지출되었으며, 숙박요금은 평균 그리고 개인 경비는 평균보다 조금 지출되었습니다.
ASU와 본교 등록금 : $16,908
생활비 : $2,000
방학기간 동안의 여행 : $3,473
Total : $22,382 (\25,220,037)
이와 같이 두 학기 교환학생 비용을 어림잡을 경우 총 $22,382 정도가 지출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두에 밝혔다 시피, 12학점 보다 더 많은 수업을 듣고 싶은 경우, 평소 생활비 지출이 많을 경우 그리고 방학 때 어떤 곳을 여행할지 등 수 많은 변수에 이해 변동될 수 있으므로, 개별 계획을 세우는 데 참고하는 하나의 지표로만 참고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ASU는 동국대학교에서 파견 가능한 미국 내 12곳의 대학 중 가장 저렴한 등록금 군에 속하고 있습니다. 샌디에이고에 있는 USCD의 경우 학교의 명성이 높은 만큼 등록금만 가지고 비교했을 때 ASU의 2배 이상의 등록금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환대학을 선택할 때 신중에 신중을 기울이시길 권고합니다.
PS 해당 포스트 내용에 대해 더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다음 주소로 메일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작성 : ASU 파견 1기 경영학과 06 박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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